폭스바겐이 북미 전략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2025년 5월 출시가 예정된 이 모델은 전장 5.1m에 달하는 7인승 대형 SUV로,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가족용 SUV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과연 국내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요?
페이스리프트된 디자인, 호불호는 여전
아틀라스는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이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습니다.
전면부에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후면부에는 좌우 연결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최근 폭스바겐 특유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후면 테일램프 디자인에 대해선 “억지스러운 연출”이라는 일부 평가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측면은 전통적인 SUV 비율을 유지하며, 굵은 펜더 라인이 주는 남성적이고 단단한 인상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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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에서 존재감 뚜렷
아틀라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넓은 실내 공간입니다.
차체는 전장 5,097mm, 전폭 1,990mm, 휠베이스 2,980mm로, 전반적인 크기에서 팰리세이드보다 미세하게 크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 2열 레그룸: 955mm
- 3열 레그룸: 855mm
특히 3열 공간이 성인도 탑승 가능한 수준으로 확보되어, 진짜 7인승 SUV로서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2L에서 시작해 2열·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L까지 확장됩니다. 이 수치는 대형 SUV 기준에서도 최상위급 공간 활용성입니다.
엔진 성능과 연비는? 미국형 SUV의 현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은 269~273마력, 최대 토크는 37.7kg.m입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전륜구동 또는 4MOTION 상시 4륜구동 선택이 가능합니다.
출력과 주행 안정성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복합연비는 약 8.6km/L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이는 북미형 대형 SUV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며,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류비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실내 편의 기능, 수입 SUV답게 고급화
아틀라스 실내는 폭스바겐 특유의 간결하고 정돈된 구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사양을 반영했습니다.
-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 12~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 1열 통풍·열선 시트 / 2열 열선 시트
-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여기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챗GPT 기능 탑재, IQ.DRIVE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ADAS)까지 기본 적용되어 상품성이 높습니다.
챗GPT 기능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된 점은 국내 SUV 중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 접목으로, 폭스바겐의 차별화 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가격과 경쟁 모델: 팰리세이드와 정면승부
아틀라스의 국내 판매가는 6,000만 원대로 예상되며, 현대 팰리세이드(4,447만 원부터)보다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 수입 SUV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식,
- 더 넓은 실내 공간,
- 첨단 편의사양과 최신 ADAS 적용이라는 점에서 상위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 국내 인프라 강점을 지닌 반면, 아틀라스는 수입차의 감성, 기술 차별화, 넉넉한 3열 공간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어떤 소비자에게 맞을까?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넉넉한 공간과 최신 사양, 수입 SUV 특유의 감성까지 갖춘 가족형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반면, 가성비와 유지비를 중요시한다면 팰리세이드가 여전히 훌륭한 선택입니다.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아틀라스와 팰리세이드의 비교 시승기도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니 실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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