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전기 SUV 시장의 가성비 끝판왕?
2025년 초,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소형 전기 SUV ‘아토3(ATTO3)’를 선보였습니다. ‘중국차’라는 편견과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실제 가격과 스펙, 보조금 적용 이후의 실구매가는 어떻게 될까요?
아토3, 얼마에 살 수 있을까?
BYD 아토3는 3,1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 기본 모델: 3,150만 원
- Plus 모델: 3,330만 원
출시 초반에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 지연으로 구매가 막혀 있었지만, 2025년 4월 초 드디어 환경부 평가 통과,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습니다.
- 국고 보조금: 145만 원
- 지자체 보조금: 지역마다 상이. 서울 기준 12만 원
- 일부 지역은 보조금 포함 시 2천만 원 후반대 실구매가 예상
이로써 아토3는 3천만 원 이하 전기 SUV 시장에서 유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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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급 지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토3는 초기에 SOC(배터리 충전 상태) 정보 제공 기능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환경부 전기차 평가에서 지연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BYD는 1년 이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보완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 결국 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 인도 일정이 밀리는 불편이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 판매 및 계약 진행 중입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은?
아토3는 코나 EV, 니로 EV, 볼트 EUV 등과 같은 국내 소형 전기 SUV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입니다.
| 모델 | 기본 가격(보조금 전) | 비고 |
| BYD 아토3 | 3,150만 ~ 3,330만 원 |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대 |
| 현대 코나 EV | 4,142만 원 (스탠다드) | 보조금 감안해도 아토3보다 비쌈 |
| 쉐보레 볼트 EUV | 단종 예정 | 가격경쟁력은 있었지만 단종 수순 |
실제로 아토3는 가격 대비 실내 공간, 편의사양, 주행 거리 측면에서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보조금 포함 실구매가가 2천만 원대 후반이면, 많은 예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차라는 우려, 넘어설 수 있을까?
아토3는 중국산 전기차라는 인식 때문에 초반에는 품질, 안전, A/S 등에서의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BYD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00만 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 셀투팩 구조, 전동화 노하우 측면에서는 글로벌 리더 중 하나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씰(Seal), 씨라이언7(Sealion 7)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센터 및 고객 지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가격으로 시작하지만, 상품성도 충분하다
BYD 아토3는 단순히 ‘싼 전기차’가 아닙니다.
출시 초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 모두를 갖춘 소형 전기 SUV 입문용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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