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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볼보 S90 페이스리프트 출시일

by 티스02 2025. 4. 24.

 

2016년 첫 출시 이후, 볼보 S90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후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바 있는 S90이, 2026년형 모델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되어 등장했다. 이번 변화는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파워트레인, 그리고 글로벌 출시 전략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으며, 볼보의 전동화 전략과 함께 향후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도 맞닿아 있다.

2026년형 S90은 단순한 ‘부분 변경’ 수준을 넘어, 디자인 정체성과 기술력의 진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볼보 S90 외관 디자인 – “토르의 망치, 더욱 날카롭게”

2026년형 볼보 S90은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보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강조한다.

  • 전면부: 새로운 사선 패턴의 그릴 디자인은 볼보의 기존 수직 바 디자인보다 더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날렵하게 다듬어진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는 이제 그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시각적 통일감을 준다.
  •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존 ‘ㄷ’자 형태에서 ‘T’자 형태로 변경, 전면 디자인과의 조화로운 일체감이 돋보인다. 또한 번호판 위치가 트렁크 중앙으로 이동하며 고급스러운 인상이 강화됐다.
  • 컬러 옵션 추가: 새로운 외장 색상으로 오로라 실버(Aurora Silver)와 멀베리 레드(Mulberry Red)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 휠 디자인 변화: 새로운 투톤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이미지 쇄신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흐름의 연속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다.


볼보 S90 실내 디자인 – “더 크고 똑똑해진 인포테인먼트”

실내에서도 변화의 핵심은 디지털화와 편의성 강화에 있다.

  •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으로 커졌으며, 시인성과 직관성 모두 개선되었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반응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며 승차감이 한층 더 향상됐고, 실내 방음 성능도 개선되어 정숙한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의 인테리어는 언제나 미니멀하면서도 기능 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에는 그 ‘기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 – 전동화 중심 구조 재편

2026년형 볼보 S90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구성을 완전히 탈피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재편되었다.

제공되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

  1.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최대 80km 전기 주행 거리 (WLTP 기준)
    • 도시 내 단거리 이동은 EV 모드로 충분히 커버 가능

디젤 모델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이는 볼보가 이미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출시 전략 – 중국 중심, 미국 제외

2026년형 S90은 2025년 여름 중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주요 이슈: 미국 시장 미출시

  • 관세 문제: 미국 정부의 중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 강화 정책으로 인해 S90의 미국 수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 수익성: S90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낮은 모델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미국 시장 대신, 수요가 꾸준한 아시아 중심 전략으로 방향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롱휠베이스 모델 중심으로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라인업 예고 – ES90 출시 예정

볼보는 S90을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으로 유지하는 한편, 동일한 차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세단 ‘ES90’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 플랫폼: EX90과 동일한 전동화 전용 플랫폼
  • 배터리 용량: 111kWh
  • 최대 주행 거리: 약 595km(WLTP 기준) 예상
  • 출시 시점: 2026년 중후반 예상

이는 테슬라 모델 S, BMW i5, 메르세데스 EQE 등과 경쟁하는 전기 플래그십 세단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다.


경쟁 모델 비교 – 여전히 강력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대결

모델 파워트레인 구성 전기 주행 거리 시장 출시
볼보 S90 2026 MHEV / PHEV PHEV: 80km 아시아 한정
벤츠 E클래스 가솔린 / 디젤 / PHEV PHEV: 약 100km 글로벌
BMW 5시리즈 가솔린 / PHEV / EV PHEV: 약 85km / EV: 약 580km 글로벌

볼보는 타 브랜드 대비 친환경 전략 전환이 빠르고, PHEV와 EV 라인업 중심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결론 – “럭셔리 세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S90”

2026년형 볼보 S90은 단순한 부분 변경 모델이 아니다. 디자인, 기술, 파워트레인, 전략 모두에 걸쳐 ‘미래를 향한 전환점’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모델이다.

  •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 전동화에 맞춘 파워트레인 재구성
  • 아시아 중심 판매 전략 전환
  • ES90 출시로 이어지는 전기차 비전

볼보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 과정에서, 감성은 유지하면서 기술을 혁신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6년형 S90은 그 여정의 한가운데에 놓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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