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시 한번 뜨거웠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관세 이슈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는데요. 특히 기아, 현대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별 실적, 그리고 신차 및 전기차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 달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 국산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브랜드별 실적, 인기 모델 순위, 전기차 트렌드, 시장 이슈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4월 국산차 총 판매량은?
2025년 4월 기준 국산차 총 판매량은 128,639대로, 전년 대비 8.1%, 전월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관세 리스크로 인해 국내 시장에 집중한 효과도 있지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입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 현대차 (56,600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본격 판매가 시작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그랜저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전기차 모델은 신형 대기 수요로 판매가 주춤했습니다.
2위: 기아 (51,850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주요 모델의 고른 판매가 유지되며 현대차와 1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위권: GM, 르노코리아, KGM
- 쉐보레(GM코리아): 1,300대(전년 대비 -42.3%)
- KGM(KG모빌리티): 3,546대(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효과)
- 르노코리아: 5,252대(그란콜레오스 중심, 아르카나 수출 감소)
쉐보레는 신차 부재와 전기차·하이브리드 미비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KGM과 르노는 틈새 모델로 일정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산차 판매량 TOP10 (2025년 4월 기준)
순위 | 모델명 | 판매량 | 특징 |
1위 | 기아 쏘렌토 | 8,795대 | 하이브리드 수요 폭발, 고정가 전략 |
2위 | 기아 카니발 | 7,592대 | 하이브리드 모델 본격 성장 |
3위 | 현대 아반떼 | 6,991대 | 페이스리프트 이후 옵션 강화 |
4위 | 기아 스포티지 | 6,703대 | 수출 + 내수 강세 |
5위 | 현대 팰리세이드 | 6,661대 | 하이브리드 모델 대성공 |
6위 | 현대 산타페 | 6,354대 | 5월부터 200만원 할인 예고 |
7위 | 현대 그랜저 | 6,080대 | 판매 감소, 페이스리프트 예정 |
8위 | 현대 투싼 | 5,223대 | 가솔린 모델 인기 회복 중 |
9위 | 기아 셀토스 | 5,101대 | 2025년 신형 모델 대기 수요 |
10위 | 현대 쏘나타 | 4,702대 | 중국산 택시 모델 비중 증가 |
기아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강세로 단연 1위를 유지했습니다. 가격 할인 없이도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어 고정가 전략이 통하고 있는 대표 사례입니다.
인기 전기차 및 이슈 모델
2025 국산차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전기차의 입지도 더욱 강해졌습니다. 몇몇 모델은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와 함께 대기 기간이 생기고 있습니다.
-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783대 (생산량의 90% 수출, 국내 구매 대기 최대 22개월)
- 기아 EV4: 831대 (4월 말 본격 출고, 월 2,500대 기대)
- 기아 타스만: 1,248대 (첫 달 판매, 상품성 인지도 확대 중)
- 현대 아이오닉 9: 1,009대 (고가에도 불구하고 긍정 반응)
- 아이오닉 5: 1,422대 (최대 400만원 할인 + 보조금 한정)
이 외에도 EV3, 니로 EV,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가 중상위권에 포진하며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 중입니다.
소비자 이슈와 시장 과제
2025년 4월에는 소비자 이슈도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 전기차 주차 문제: 기계식 주차장의 EV 반입 거부 사례 다수
- 포터2 안전성 논란: 충돌 시 구조적 취약성 지적
- 그랜저·쏘나타 등 전통 내연기관의 회복세: 고정 수요층 존재
또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불균형, 충전 인프라 부족, 수입차 대비 재고 매칭 문제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총평: 국산차 시장은 어디로 가나?
2025 국산차 판매량을 보면 전통 강자(현대·기아)의 압도적 점유율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기차 전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쏘렌토, 팰리세이드, 캐스퍼 EV, EV3 등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과 실용성, 대기 기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향후 자동차 시장은 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실용성 중심의 모델 전략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완성차 업체들도 더 이상 "연식 변경"에 머무르지 않고, 획기적인 기획과 차별화된 제품력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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