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하면 떠오르던 이름, 현대 싼타페. 한때는 국산 SUV 시장의 중심이었고, ‘패밀리카=싼타페’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죠. 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작년 말 새롭게 출시된 5세대 모델로 주목을 받는 듯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다소 조용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현재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싼타페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줄어든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조선의 레인지로버’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판매 흐름은 기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왜 ‘조선 레인지로버’였을까? 디자인 포인트 살펴보기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 느낌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전체적으로 박시한 형태에 각진 비율이 강조되면서, 이전 세대보다 훨씬 강인한 인상을 주고 있죠.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인 H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있고, 플랫한 루프라인과 단단한 차체 비율이 조화를 이루며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뒷모습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편이에요. 테일램프 위치와 테일게이트의 납작한 비율이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아요. 이런 요소들이 쏘렌토에 비해 싼타페가 판매에서 밀리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실내 공간과 실용성은 여전히 강점
디자인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실내 구성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간결한 대시보드 구성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운전석은 시인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적당히 살렸습니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뒷좌석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라 장거리 가족 여행에도 무리가 없어요. 적재 공간 역시 평탄화가 잘 되어 있어서 캠핑이나 짐이 많은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성능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해요. 이 조합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복합연비는 15.5km/L로 꽤 효율적이고, 전기모터의 개입이 자연스러워서 정숙성과 응답성 모두에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요. 실내 정숙성을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할 만한 세팅입니다.
향후 변화는? 부분변경 예상 디자인
현재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많다 보니, 예상 렌더링도 꾸준히 공개되고 있어요. 자동차 디자인 유튜버 뉴욕맘모스님의 작업에 따르면, 부분변경 모델은 현행 팰리세이드를 닮은 적층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하고, 후면 테일램프와 범퍼도 보다 정돈된 스타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과감하지만 정제된’ 방향으로 리디자인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가격과 혜택은 어떤가요?
2024년 7월 기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다음과 같은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 트레이드 인 혜택: 50만 원
- 마이 히어로 프로그램: 30만 원
- 베네피아 제휴: 10만 원
-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40만 원
-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
- 블루세이브 오토 혜택: 30만 원
최대 18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기 기간도 약 3주로 짧은 편이에요. 경쟁 모델 대비 빠르게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실질적인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와 소비자 평가
싼타페의 6월 국내 판매량은 5,443대였어요. 전체 순위로 보면 7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브랜드 이미지나 기존 위상을 생각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고,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보완된다면 국내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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