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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 보조금 가격 제원

by 티스02 2025. 4. 4.

전기차 시장에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자사의 신형 전기 쿠페 SUV ‘폴스타 4’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기준 전기 SUV 중 최장 주행 거리글로벌 최저 수준의 가격이다.

국내 최장 주행거리, 530km 인증

폴스타 4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511km, 도심 기준으로는 최대 530km까지 주행 가능한 전기차로,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전기 SUV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휠 사이즈는 20인치로, 큰 휠을 장착하고도 이 정도 거리 인증을 받은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는 공기역학적 설계와 고효율 모터, 대용량 배터리 덕분이다.

유럽 WLTP 기준으로는 최대 620km까지 주행 가능한 모델로 인증되었으며, 국내 환경부의 보수적인 기준에서도 이 정도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가격은 6,690만 원부터, 글로벌 최저

출시가는 6,690만 원부터 시작되며, 이는 폴스타 4를 판매하는 27개국 중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영국이나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는 8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게다가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서울 기준으로 약 300만 원, 경기도 기준으로는 350만 원 정도의 혜택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실구매가는 6천만 원 후반에서 7천만 원 초반까지도 가능해진다. 참고로, 듀얼 모터 모델은 544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하며, 싱글 모터 모델은 272마력이다.

쿠페형 SUV의 디자인 정수

디자인은 기존 SUV의 전형성을 벗어나 낮고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싼타페보다 길고, 카니발보다도 더 길지만 전체 높이가 낮아 무게 중심이 낮고 안정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뒷유리가 아예 제거된 구조가 적용되어 파격적인 외형을 완성했고, 카메라 기반의 룸미러 시스템이 이를 보완한다.

전면과 후면 모두 파팅 라인이 최소화된 심리스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마치 콘셉트카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완성했고, 마감 수준 역시 매우 정교하다.

실내는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감성

실내는 전통적인 자동차 인테리어가 아닌, 패션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실제로 시트와 대시보드에는 니트 소재와 패브릭이 적극 사용되며, 고급 소파나 하이엔드 가방에서 느껴지는 촉감과 분위기를 제공한다.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중 하나는 ‘미스트 테일러드 니트’ 시트로, 오염 방지 기능까지 갖춘 고급 소재다.

기본 사양으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플러스 팩(옵션 패키지)을 선택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최대 1,400W, 16개 스피커),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후석 터치 조작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기술과 퍼포먼스, 모두를 챙겼다

성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듀얼 모터 사양 기준 최고 출력 544마력, 0→100km/h 가속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ZF 전자제어 댐퍼, 브렘보 브레이크, 22인치 단조 휠 등 고급 사양도 선택 가능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최고 수준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경고는 물론이고, 교차로 충돌 회피 기능과 고해상도 픽셀 LED 헤드램프까지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CATL 배터리 탑재, 안전성과 효율성 모두 확보

폴스타 4에는 중국 CATL의 523 타입 각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에 강한 소재로 구성돼 있다. 총 용량은 무려 100kWh에 달하며, 충전 속도도 준수한 편이다. 400V 시스템 기반이지만 10%~80% 충전 시 약 30분 내외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구매 전용, 개인화 옵션도 탄탄

폴스타 4는 전용 웹사이트에서만 구매 가능한 온라인 판매 전용 모델이다. 차량의 외장 컬러, 시트 옵션, 휠 디자인 등을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가격과 적용 사양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플러스 팩, 프로 팩 등 선택 옵션 구성도 간편하다.

키별로 시트 포지션, 라디오, 주행 모드 등 개인화 설정이 저장되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6개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에 접근하면 해당 사용자 설정이 자동으로 로딩된다.


마무리: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

‘폴스타 4’는 단순한 신차 그 이상이다. 프리미엄 전기차의 디자인, 성능, 효율성, 그리고 가격까지 모두 잡은 차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500km 이상의 주행거리, 6천만 원대라는 가격은 향후 제네시스 GV60, 테슬라 모델Y, 벤츠 EQ 시리즈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전기차 선택의 기준이 점차 ‘가성비’에서 ‘감성비’로 이동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폴스타 4는 매우 강력한 매력을 가진 모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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