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25년 4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X Gran Coupe)'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X Gran Convertible)'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두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G90을 기반으로 한 2도어 럭셔리 콘셉트카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엑스 그란 쿠페: 우아함과 역동성의 조화
'엑스 그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입니다. G90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덱으로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헤드램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부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엑스 그란 컨버터블: 럭셔리 오픈탑의 새로운 기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G90을 기반으로 한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카입니다. 전동식 소프트탑을 장착하여 우아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실내는 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을 사용하여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편의성과 기능성을 높였습니다.
디자인 특징
- 전면부: 두 모델 모두 제네시스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 측면부: 길게 뻗은 보닛과 넓은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와 B필러 없이 하나의 유리창처럼 이어진 대형 DLO(Day Light Opening)를 적용하여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실루엣을 구현했습니다.
- 후면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실내 디자인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을 사용하여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정밀한 패턴을 새긴 알루미늄 스포크를 추가하여 시각적 균형감과 조작성을 높였으며, 패들 시프트와 송풍구, 센터 콘솔 등 곳곳에 고급 크리스털 소재를 사용하여 자연광에 따라 다채로운 빛의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색상 및 소재
- 엑스 그란 쿠페: 올리브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녹색 외장 컬러와 올리브 그린과 코냑 컬러가 조합된 천연가죽을 실내에 적용했습니다.
- 엑스 그란 컨버터블: 이탈리아의 고급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버건디 색상의 외장 컬러와 고급 와인용 포도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천연가죽을 실내에 적용했습니다.
전시 및 향후 계획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약 1,2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두 콘셉트카를 비롯한 총 9대의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전시된 차량 중 대부분은 전동화 모델로, 제네시스의 전기차 비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양산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향성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G90을 기반으로 한 두 콘셉트카는 럭셔리와 역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향후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