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이 2025년 2월 13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면서,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월 3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 이 모델은 가격, 성능, 공간, 첨단 기술 모두에서 ‘전기 SUV의 끝판왕’이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트림별 가격 공개… “6천만 원대부터 시작”
아이오닉 9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최소 6,715만 원에서 최대 7,941만 원까지 책정되었다. 기본 모델인 익스클루시브 7인승 트림이 6,715만 원, 최상위 캘리그래피 6인승 트림은 7,941만 원이다.
트림별 세부 가격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트림 | 7인승 | 6인승 |
익스클루시브 | 67,150,000원 | 69,030,000원 |
프레스티지 | 73,150,000원 | 74,640,000원 |
캘리그래피 | 77,920,000원 | 79,410,000원 |
※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은 7,073만 원 ~ 8,364만 원
이는 경쟁 차종인 기아 EV9의 시작 가격인 7,337만 원보다 650만 원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제원과 성능… “기함급 전기 SUV다운 위엄”
아이오닉 9은 현대의 최신 전동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형 SUV의 거대한 차체와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다.
- 전장: 5,060mm
- 전폭: 1,980mm
- 전고: 1,790mm
- 휠베이스: 3,130mm
- 배터리 용량: 110.3kWh
- 1회 충전 주행 거리: 최대 532km (2WD 기준)
- 전비: 약 3.7 ~ 4.7km/kWh
- 구동 방식: 후륜구동 / 사륜구동
긴 휠베이스와 넓은 차체로 3열 SUV 특유의 실내 공간과 트렁크 여유 공간을 확보했고, 전기차 특유의 낮은 진동과 소음, 부드러운 주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EV9 vs 아이오닉 9… 가격·옵션 비교
기아 EV9과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의 플래그십 전기 SUV 라인업으로 많은 부분이 유사하면서도 미묘한 차이를 가진 경쟁 모델이다.
항목 | 아이오닉 9 | EV9 |
시작 가격 | 6,715만 원 | 7,337만 원 |
배터리 용량 | 110.3kWh | 99.8kWh |
최대 주행 거리 | 532km | 501km |
최대 출력 | 약 380마력(듀얼 모터 기준) | 379마력 |
옵션 구성 | 디지털 사이드 미러, 스위블링 시트, 증강현실 내비 등 | 유사 |
디자인 | 미래지향적, 도시형 | SUV 전통 스타일, 강인함 강조 |
아이오닉 9은 더 긴 주행거리와 더 저렴한 가격, 풍부한 옵션 구성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한발 앞선 선택지로 평가된다.
💡 옵션 가격표… 맞춤형 고급 사양 가능
아이오닉 9은 고급 사양을 다양하게 옵션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옵션 가격은 다음과 같다:
- 파노라마 선루프: 1,190,000원
- BOSE 프리미엄 사운드: 1,190,000원
- 빌트인 캠 2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590,000원
- 파킹 어시스트: 1,350,000원
- 디지털 사이드 미러: 1,380,000원
- 2열 스위블링 시트: 1,000,000원
-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800,000원
풀옵션 구성 시 최상위 트림은 9,000만 원대에 근접할 수 있지만, 보조금 적용 및 프로모션 활용 시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진다.
💰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9은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차종으로, 조건 충족 시 최대 400~800만 원 정도의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
실구매가 예시 (서울 기준, 7인승 익스클루시브)
- 공식 가격: 67,150,000원
- 국고 보조금: 약 250만 원
- 지자체 보조금: 약 60만 원 (서울시 기준)
- 실구매가: 약 6,400만 원대
전기차 구매 시 각종 세제 혜택(취득세 면제 등)과 무공해차 혜택도 적용되므로, 기존 내연기관 대형 SUV와 비교 시 유지비 측면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다.
📣 소비자 반응 “이 가격이면 EV9 말고 이거다”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EV9보다 싸고, 주행거리도 길고, 디자인도 예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과 스위블링 시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 같은 첨단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출고 후 실사용 후기를 통해 “차박용, 패밀리카, 출퇴근용 모두 만족”이라는 다목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는 의견도 늘고 있다.
🚧 아이오닉 9의 과제는?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한 전기차 특유의 충전 대기 시간 및 장거리 주행 중 충전소 부족 문제는 소비자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확대 및 V2L, OTA 업데이트 등으로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 결론: ‘6000만 원대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아이오닉 9은 공간, 주행거리, 가격, 기능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대형 전기 SUV다. EV9보다 저렴하고, 팰리세이드보다 전기차 혜택이 뛰어나며,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대형 SUV를 찾는 고객에게 ‘기름차 대신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차량으로 평가되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 정확한 트림 구성 및 보조금 정보는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리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