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기 및 플랫폼 특징
2025년 여름, 아우디의 중형 SUV 대표 모델인 Q5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약 8년 만에 풀체인지로 선보이는 이번 3세대 Q5는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을 최초로 적용한 SUV로, 성능과 디자인, 기술력 모두에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신형 Q5는 전장 4,717mm, 전폭 1,90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828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35mm 길어졌다. 외관은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OLED 테일램프 등 최신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OLED 테일램프는 사용자 선택형 그래픽이 가능해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강화됐다.
실내 구성 및 주요 사양
실내는 '디지털 스테이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운전석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 센터에는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차세대 앰비언트 라이트와 뱅앤올룹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프리미엄 사양도 강화됐다.
엔진 사양 및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구조다.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7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13km/l로 효율성도 우수하다. 고성능 버전인 SQ5는 3.0리터 V6 엔진을 탑재해 367마력을 발휘한다.
출시 트림은 총 세 가지다.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6,968만원), ▲S-라인(7,557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7,950만원)으로 구성되며, 모두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운전자 보조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 안드로이드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아우디 Q5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제네시스 GV70(5,298만~6,148만원), BMW X3(7,000만~9,890만원), 벤츠 GLC(7,940만~8,950만원), 볼보 XC60(6,440만~7,650만원) 등이 있으며, Q5는 약 7,000만원 후반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수입 SUV 라인업에서 Q5의 새 모델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아우디코리아는 2025년 신형 Q5를 포함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 뉴 아우디 Q5'가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어떤 기준을 제시할지, 올여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