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중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했던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2027년, 9세대(DN9)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와 주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차세대 쏘나타에 대한 출시 시기, 디자인 변화, 파워트레인 구성에 관한 다양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SUV 강세로 중형 세단의 입지가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는 쏘나타의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대대적인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풀체인지 출시 시기 및 개발 현황 – 2027년 정식 출시 유력
DN9 쏘나타는 당초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최근 업계에서는 2026년 하반기 공개 → 2027년 본격 출시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개발 코드명: DN9
-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전동화 겸용 플랫폼 전환 가능성
- 현대차의 전동화 로드맵과의 연동으로 인해 일정이 유동적으로 조정 중
- 출시 지연 배경: 세단 판매량 감소, SUV 수요 집중,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우선 개발 기조
쏘나타 풀체인지 디자인 변화 – 레트로 퓨처리즘 vs 미래지향 디자인
1. 레트로 퓨처리즘 적용 가능성
일각에서는 1세대 쏘나타(Y1)의 상징적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퓨처' 스타일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박스형 실루엣
- 직선형 LED 헤드램프
- 투톤 바디 컬러
- 고전적인 휠 디자인
🎨 “아이코닉한 1세대의 정체성을 계승해 감성적 연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
2.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 계승
-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적용 가능성
- 분리형 헤드램프 또는 픽셀 스타일 채택
- 확장형 라디에이터 그릴 + 수평적 시그니처 라인
-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공기역학적 설계 요소 일부 반영
전기차와의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함으로써
쏘나타의 미래차 정체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파워트레인 변화 – 내연기관 유지 속 친환경 확대
DN9 쏘나타는 기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강화와 전동화 대응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 주요 특징 |
1.6 가솔린 터보 | 주력 엔진, 연비 중심 |
1.6 하이브리드 | 전비 개선, CO₂ 저감 |
1.6 LPG | 렌터카·실용형 모델 유지 예상 |
PHEV(추가 가능) | 아이오닉 기술 일부 공유 가능성 |
🔌 완전 전기차(쏘나타 EV)의 경우, 아이오닉 라인업과의 중복 문제로 개발 여부는 불투명하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첨단 사양 및 안전성 – 2열 안전 강화 가능성
2023년 북미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쏘나타가 2열 로드리미터 미적용 문제로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쏘나타는 안전 사양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2열 로드리미터 및 프리텐셔너 전 트림 기본 적용 예상
-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확대
- OTA 업데이트, HUD, 반자율주행 기술 개선
가격 정책 – 상품성 강화에 따른 인상 전망
현행 쏘나타의 가격대는 약 2,7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풀체인지 이후에는 기본 트림 기준 3,000만 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예상 | 가격(2027년 기준) |
1.6 가솔린 | 3,000만 원~3,500만 원 |
1.6 하이브리드 | 3,500만 원~4,200만 원 |
LPG 모델 | 2,900만 원~3,300만 원 |
📈 소비자 가격 민감도를 고려한 ‘트림 간 차별화 전략’이 더욱 세분화될 가능성
경쟁 모델 및 시장 포지션 변화
쏘나타의 최대 경쟁 모델은 기아 K5 풀체인지 모델이다. 두 차량 모두 디자인 혁신과 고급화,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중형 세단 시장에서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동시에 쏘나타는 아이오닉 시리즈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내연기관 기반 세단의 정점"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국민 세단'의 부활 가능할까?
한동안 SUV 열풍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해졌던 쏘나타, 하지만 현대차는 여전히 이 모델에 브랜드 상징성과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다.레트로 감성과 전동화 기술의 결합, 실용성과 감성의 조화, 그리고 안전성 강화와 첨단 사양 도입을 통해 쏘나타는 2027년 다시 한 번 ‘기준이 되는 세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