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SUV 렉스턴이 스페인 해병대의 군용차량으로 도입되며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과 내구성, 험로 주행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기존 유럽산 차량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해병대, 렉스턴 14대 도입
2025년 1월, 스페인 해병대는 KGM 모빌리티의 준대형 SUV 렉스턴 14대를 군용으로 구매했습니다. 해당 차량들은 병력 수송, 장비 운반, 해안 순찰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스페인 현지 KGM 딜러가 해병대의 공개 입찰에 참여해 수주한 결과입니다.
이번 도입은 단발성 계약이 아닌, KGM 차량에 대한 스페인 군의 전반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병대 차량으로 채택된 렉스턴은 민간용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군용 사양으로 내구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버전입니다.
육군·공군 이어 해병대까지 확대
스페인 군은 이미 2023년부터 KGM 차량을 다수 도입해 사용 중입니다. 육군과 공군은 픽업 모델인 무쏘를 각각 60대 배치했으며, 특히 스페인 육군 군수지원사령부는 렉스턴 스포츠를 전술차량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병대 도입은 육·공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KGM 차량 도입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렉스턴이 선택받은 이유는?
렉스턴은 동급 유럽 SUV에 비해 가격이 약 30% 낮은 수준으로,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또한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납품 속도가 빠르고 부품 수급이 용이하며, 군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험로 주행 내구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군 당국이 요구하는 효율성, 실용성, 예산 적합성에 모두 부합하는 조건으로 해석됩니다.
해외 방산 시장으로 확대되는 KGM
KGM 모빌리티는 스페인 외에도 해외 방산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방산기업 핀다드와 협력해 렉스턴 수출 물량을 기존 1,060대에서 3,000대로 확대하는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과도 관용차 공급 확대 협약을 맺었으며, 팔레스타인·불가리아·영국 등에서도 렉스턴이 관용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렉스턴은 이미 2016년 페루 경찰 순찰차로 수입된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실적이 향후 방산 및 관용차 시장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KGM의 군용차 수출은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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