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과 바이러스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는 비정형 세균으로,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e)은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의 원인, 감염 경로, 주요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란?
세균과 바이러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미생물로, 일반적인 세균과는 다르게 세포벽이 없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계열)가 효과가 없으며, 특수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 | 주요 감염 부위 |
M. pneumoniae | 폐, 기관지 (폐렴, 기관지염) |
M. genitalium | 비뇨생식기 (요로 감염, 성병) |
M. hominis | 생식기 감염 (골반염, 신우신염) |
M. fermentans | 전신 감염 (면역 저하자 감염 가능) |
이 중에서 **M. pneumoniae(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가장 흔하게 감염을 일으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공기 중의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군대, 기숙사 등 밀집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균(M. genitalium)도 있습니다.
🔹 주요 감염 경로
-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 전파
-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 (손, 물건 공유)
-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일부 마이코플라즈마 균
마이코플라즈마 증상
1.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초기에는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 (1~3일)
✅ 가벼운 인후통(목 아픔)
✅ 기침 (마른 기침)
✅ 미열 또는 고열
✅ 두통, 근육통
🔹 심해지는 증상 (4~10일)
✅ 기침이 점점 심해짐 (마른 기침 → 가래 기침)
✅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
❗ 특징적인 증상:
- 기침이 길게 지속됨 (2주 이상)
-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될 수 있음
2. 마이코플라즈마 비뇨생식기 감염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균 중 일부는 성병(STD)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남성 증상
✅ 배뇨 시 통증
✅ 요도 분비물 증가
✅ 회음부 불편감
🔹 여성 증상
✅ 질 분비물 증가
✅ 하복부 통증
✅ 성교통
이러한 증상들은 클라미디아, 임질과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법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마크로라이드(Macrolides),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s) 계열의 항생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 폐렴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 아지스로마이신 (Azithromycin)
✅ 클라리트로마이신 (Clarithromycin)
✅ 독시사이클린 (Doxycycline)
🔹 비뇨생식기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 아지스로마이신 (Azithromycin)
✅ 목시플록사신 (Moxifloxacin)
📌 자가 치료는 금물!
항생제 내성 균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법
1. 개인 위생 관리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비누로 30초 이상)
✅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 가리기
✅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 피하기
2. 면역력 강화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 과도한 스트레스 피하기
✅ 환기가 잘되는 환경 유지
3. 성 접촉 예방 (비뇨생식기 감염 예방)
✅ 콘돔 사용
✅ 성병 검진 정기적으로 받기
✅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 시 주의
얼마나 위험할까?
일반적으로 자가 회복이 가능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는 심각한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 2~3주 내 회복
⚠ 고위험군 (어린이, 노인, 면역저하자) → 중증 폐렴 위험
비뇨생식기 감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 불임, 전립선염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을 피하려면?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방문
✔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하여 감염 예방
✔ 항생제는 반드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복용
✔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예방 조치 철저히 하기
빠르게 확산될 수 있지만, 예방과 조기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