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기반 상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바로 기아의 새로운 PBV(Purpose Built Vehicle), PV5가 그 주인공입니다.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PV5는 봉고3와 스타렉스의 후계자이자, 현대 ST1의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아 PV5의 출시 시기, 가격, 파생 모델, 그리고 핵심인 ECC 플랫폼의 기술적 특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기아 PV5는 어떤 차?
- 차종: 전기 미니밴 (PBV)
- 출시 예정: 2025년 7월
- 예상 가격: 약 4,800만 원
- 경쟁 모델: 현대 ST1, 스타리아, 봉고3
기아 PV5는 도심형 전기 상용차로 설계된 미래지향적 차량입니다. 여객, 화물, 특수 물류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파생 모델이 다수 준비되어 있으며, 카니발의 감성에 봉고의 실용성을 더한 전기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ECC 플랫폼(Electric Car Chassis Platform)은 기아와 현대 모비스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입니다. PV5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양산형 PBV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모듈화 구조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 등을 표준화된 모듈로 제작하여, 차체 크기나 형식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딜리버리 밴, 냉동탑차, 오픈베드 트럭 등 다양한 차종으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죠.
2. 생산 효율성
모든 차종에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므로 공장 내 생산라인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향후 PV1(초소형), PV7(대형) 모델에도 ECC 플랫폼을 적용해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3. 전기차 특화 성능
ECC 플랫폼은 저중심 설계와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며, 배터리와 모터가 하단에 탑재되어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합니다. 또한, 다양한 구동 형식(전륜, 후륜, 사륜)과 배터리 용량 구성도 자유롭습니다.
4. 유지보수 및 구조 단순화
플랫폼 기반 차량은 유지보수도 간편합니다. 고장 시 해당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상용차 특유의 빠른 운행 복귀가 가능합니다.
기본 제원 & 구성
| 구분 | 내용 |
| 전장 | 4,700 ~ 5,000mm |
| 전폭 | 1,900mm |
| 전고 | 1,900 ~ 2,000mm |
| 휠베이스 | 3,000mm |
| 구동 | 전륜 (213마력 예상) |
| 배터리 | 76.1kWh (1회 충전 약 317km) |
다양한 모델 라인업
기아 PV5는 총 4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1. 패신저 모델 (Passenger)
- 5~6인승 시트 구성
- 도심 교통, 셔틀, 관광 운송 등 활용
- 휠체어 접근성 및 내부 재구성 가능
2. 냉동탑차
- 신선 식품, 약품 배송 전용
- 적재공간에 따라 로우/하이 루프 제공
- 현대 ST1과 직접적인 경쟁 예상
3. 카고 모델 (Cargo)
- 택배, 소형 물류 배송 최적화
- 슬라이딩 도어 및 워크스루 설계
- 적재 효율과 운전 편의성 강화
4. 오픈 베드 트럭
- 국내 표준 팔레트 2개 적재 가능
- 농업, 재활용, 건설 산업 등 다용도 사용
- 경량화 데크 도어와 스텝 기본 적용
실내 디자인 & 편의 사양
- 테슬라 스타일 센터 디스플레이 적용 예정
- 직관적인 대시보드 인터페이스
- 방오(防汚) 내장재 사용으로 관리 용이
- 슬라이딩 도어, 자동 잠금, 경고 기능 등 최신 편의 시스템 적용
가격 및 경쟁력
2024 CES에서 기아는 PV5의 가격을 약 35,000달러, 한화로 4,800만 원 수준이라 언급했습니다. 이는 현대 ST1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큰 메리트를 제공합니다.
상용차에서 가격은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이 전략은 사업자 및 소규모 물류업체에게 특히 매력적입니다.
마무리
기아 PV5는 단순히 새로운 차가 아니라, PBV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플랫폼 기반 전기차입니다. 특히 ECC 플랫폼을 통해 실용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스타리아를 넘어설 잠재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심 물류, 냉동 배송, 셔틀 운송, 산업용 운반까지 모든 목적에 최적화된 진짜 다목적 차량을 찾고 있다면, 기아 PV5를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