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25년 2월 12일 가격을 공개하고, 이튿날인 13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계약을 시작한 타스만은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
기아 타스만은 기아의 첫 픽업 모델로, ‘정통 오프로더 감성’과 ‘도심형 다목적 차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 모델이다. 기아는 SUV를 넘어 레저·상용·패밀리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차량으로 타스만을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이는 곧 국내 시장뿐 아니라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초전이기도 하다.
4가지 트림, 가격대는 3,750만 원부터
공개된 타스만의 트림 구성은 총 4가지로 나뉘며, 가격은 다음과 같다.
트림명 | 시작 가격(원) |
다이내믹(Dynamic) | 37,500,000 |
어드벤처(Adventure) | 41,100,000 |
익스트림(Extreme) | 44,900,000 |
X-Pro | 52,400,000 |
기본 모델인 다이내믹 트림에서도 주요 편의사양과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최상위 X-Pro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하드코어 사양을 갖추고 있어 마니아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스만, 왜 주목받는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한동안 렉스턴 스포츠가 독주하던 구조였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존재하긴 했지만 수입차라는 점에서 가격과 유지비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다.
이에 반해 타스만은 기아라는 국내 메이커의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 + 정통 픽업 DNA + 첨단 사양을 고루 갖춘 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3,0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정통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으로서는 파격적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각 트림별 특징 분석
🔹 다이내믹 (Dynamic)
- 엔트리 트림이지만 다기능 스티어링휠, 전방 충돌방지보조, 차선 유지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 탑재
- 도심형 레저 사용자 및 가성비 중심 고객 타깃
🔹 어드벤처 (Adventure)
- 다이내믹 대비 더 많은 실내 편의 기능, 운전자 지원 기술 강화
- 가족 단위 캠핑족에 적합한 사양 구성
🔹 익스트림 (Extreme)
- SUV급 인포테인먼트와 프리미엄 시트,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포함
-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균형 잡힌 트림
🔹 X-Pro
- 고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 락 디퍼렌셜, 견인고리, 전용 휠 등 오프로더 특화 사양
- 픽업트럭 마니아, 오프로드 애호가들을 위한 플래그십
경쟁 모델과의 비교
타스만의 등장은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의미한다.
모델 | 시작 가격 | 특징 |
기아 타스만 | 3,750만 원 | 국산 브랜드, 정통 픽업, 오프로드 강화 |
렉스턴 스포츠 칸 | 약 3,300만 원 | 가격 경쟁력, 다목적성 우수 |
쉐보레 콜로라도 | 약 4,900만 원 | 정통 미국 스타일, 고성능 파워트레인 |
포드 레인저 | 약 5,200만 원 | 정통 오프로더, 수입차 |
국내 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 기아차의 정비 인프라와 브랜드 파워,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은 타스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다.
시장 반응 “픽업도 기아가 정답?”
타스만의 가격 공개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에는 계약 인증, 트림 비교, 출고 대기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픽업도 이제 국산으로 갈아탈 만 하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비싸지만, 옵션 차이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라는 평가가 눈에 띈다.
한 소비자는 “콜로라도 대신 타스만으로 마음을 굳혔다”며 “X-Pro는 가격이 좀 있지만, 웬만한 수입 오프로더 못지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의 새로운 도전, 타스만은 어떤 성공을 거둘까
기아는 그간 승용차와 SUV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타스만의 등장은 단순한 픽업 추가가 아니라, ‘다목적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기아의 기술력과 감성을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적용한 첫 모델”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품질과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 2025년, 픽업트럭 시장에 지각변동 예고
기아 타스만의 등장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3천만 원대의 가격부터 정통 오프로더 트림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타스만은, 이제까지 픽업트럭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가성비와 신뢰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 정확한 가격표 및 옵션 구성은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대리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