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등록금이 대거 인상되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대학연계지원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지난해 약 35만 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던 국가장학금 2유형이 올해 1학기부터 중단되면서, 등록금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18개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장학금 2유형이란? 등록금 인상 대학 지원 중단
국가장학금 2유형(대학연계지원형)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 한해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다.
대학이 자체 기준을 정해 정부로부터 받은 금액을 교내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는 해당 지원이 중단된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약 155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34만 9258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2024년 등록금 인상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중단 대학 및 금액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이 끊기는 대학들을 살펴보면, 성균관대가 41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던 대학으로 나타났다.
대학명 | 2023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액(단위: 원) |
성균관대 | 41억 9310만 |
고려대 | 40억 8847만 |
연세대 | 39억 3191만 |
영남대 | 34억 2718만 |
한양대 | 33억 7967만 |
가천대 | 29억 8208만 |
이화여대 | 29억 5716만 |
경기대 | 26억 7941만 |
국민대 | 26억 4232만 |
건국대 | 25억 3488만 |
위 대학들은 모두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이 중단된다.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받던 학생 규모 TOP 10 대학
국가장학금 2유형 혜택을 받았던 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대학은 인하대(1만 1884명)로 나타났다.
대학명 | 2023년 국가장학금 2유형 수혜 학생 수(명) |
인하대 | 11,884 |
대구대 | 8,043 |
영남대 | 8,026 |
국민대 | 7,371 |
이화여대 | 6,890 |
경기대 | 6,747 |
경희대 | 6,586 |
한양대 | 6,561 |
한남대 | 6,299 |
전주대 | 6,023 |
이들 대학 또한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학생들,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감소 이중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학생 127명
- 중위소득 70% 이하(1~3구간) 학생 8만 7737명
이 포함되어 있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겨우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축소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학들, 등록금 인상 불가피… "재정난 극복 위해 필요"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2009년부터 이어진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인해 대학 재정난이 심각해졌으며,
-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운영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등록금 인상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한 수도권 사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을 감수하더라도 재정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장학금 축소에 따른 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부담 완화 대책 마련 시급
현재 등록금 인상 대학들에서 대체 장학금이나 학비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실질적인 학생 부담 완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정부 차원의 추가 학자금 지원 정책
✔ 대학별 장학금 확대 및 학생 지원 프로그램 강화
✔ 등록금 인상 폭 조정 및 단계적 적용
등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며… 대학 등록금 인상, 국가장학금 2유형 중단 주요 내용
📌 등록금 인상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중단!
✔ 118개 대학 등록금 인상으로 약 155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사라짐
✔ **34만 9258명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됨
📌 등록금 인상 결정 대학들
✔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영남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다수
📌 장학금 수혜 학생 수 가장 많은 대학들
✔ 인하대, 대구대, 영남대, 국민대, 이화여대 등
📌 정부 및 대학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
✔ 학생 부담을 줄일 대체 장학금 지원 정책 검토
✔ 등록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 대책 마련 시급
대학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축소로 인해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부와 대학 측이 조속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도 관련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